<CHS 100분 토크 23-7>
발표
조영한 (한국외국어대학교)
토론
김백영 (서울대학교)
정호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사회
박소정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
옐로우 퍼시픽
The Yellow Pacific
이 책은 동아시아인이자 한국인이라는 현지인의 관점에서 동아시아의 근대 형성에 대한 역사적 정서 구조를 ‘옐로우 퍼시픽(Yellow Pacific)’이라는 개념으로 이론화하는 작업이자 새로운 대화를 위한 초대이다. 동아시아 근대성의 경험을 ‘옐로우 퍼시픽’으로 이론화하면서 ‘지금 그리고 여기’의 관점에서 실존적, 물질적, 그리고 감성적인 역사성을 강조한다. ‘옐로우’는 사회진화론적인 관점에서 폄하와 차별의 의미를 넘어서 스스로에 대한 능동적이며 자기 승인을 하는 동아시아인을 가리킨다. ‘퍼시픽’은 동아시아의 근대화 과정, 냉전과 탈냉전, 그리고 세계화와 신자유주의화 과정 가운데 미국이 이 지역의 주요 타자임을 의미한다. 옐로우 퍼시픽은 미국이라는 외부의 타자와 지역 내 타자와의 이중적인 구속의 관계에서 물리적 이동보다는 역사적으로 살아온 현장과 관계 속에서 형성된 동아시아의 근대성 그리고 근대적인 주체성의 형성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