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 음악인류학자의 케이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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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 100분 토크 24-8>
음악인류학자의 케이팝하기

발표: 김정원 (연세대학교)
토론: 양인화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종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사회: 서지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

일시: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12:00 – 13:40 (KST)
장소: 온라인 (Zoom)
언어: 한국어

사전등록: https://forms.gle/P2SxNQeJLpaYqaJJ7

초록:

이 책은 음악인류학자이자 전문적인 팬덤 연구가가 바라본 오늘의 케이팝 문화를 다룬다. 종종 대중에 소개되어 왔던 케이팝과 관련한 서적들이 주로 팬덤 외부에서 케이팝 문화를 이해하고 분석하거나 케이팝의 매우 협소한 단면만을 다룬 책들 위주로 편성되어 왔다면, 이 책은 팬덤 내부로부터 케이팝 문화를 살피되 폭넓은 시야에서 보다 면밀하게 분석한 책이다. 따라서 오늘날의 케이팝 팬덤이 소위 말하는 ‘덕질’을 할 때 그 형태는 어떤 것인지, 케이팝하기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으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이와 같은 현상을 형성하게 되는지를 설명할 뿐 아니라 팬덤 내부에서 바라보는 케이팝 현상, 외부에서 바라보는 케이팝 현상 등 케이팝 문화 자체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소개하고 분석한다.
‘케이팝하기(K-Popping)’란 ‘음악하기(Musicking)’ 개념이 음악가들, 혹은 작곡가들의 직접적인 음악 행위를 넘어 음악을 듣거나 음반을 사는 행위를 포괄하는, 음악을 체험적으로 이해하는 행위의 총체를 뜻하는 것처럼,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보거나’ 콘서트에서 떼창을 ‘하거나’ 더 나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굿즈를 ‘구입하는’ 등의 케이팝에 관련된 문화적 행위의 총체를 일컫는다. 케이팝하기를 이처럼 폭넓은 행위로 이해한다면 케이팝하기란 일부 사람들이 행하는 소극적 활동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그 자체로 다채롭고 방대한 문화현상이 된다. 이 책은 대중들이 이해하는 음악하기와 케이팝하기를 동등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또한 차근차근 쌓아 가는 개념어와 저자 및 다양한 지인의 경험 소개 등을 토대로 케이팝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확장시키는 탁월한 안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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