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 파친코와 정동의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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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 100분 토크 24-6>

파친코와 정동의 미디어

발표: 임종수 (세종대학교)
토론: 김수철 (연세대학교), 권두현 (동아대학교)
사회: 서지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

일시: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16:00 – 17:40 (KST)
장소: Zoom
언어: 한국어
사전등록: https://forms.gle/wMYdBHZ35oEBXeoe8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파친코》를 영상화한 애플 TV+ 의 드라마 〈파친코〉를 통해, OTT 콘텐츠가 글로벌 수용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고, 그 안에서 어떤 감정적 코드들이 작동하는지를 탁월하게 분석한다. 이 책은 21 세기 대중문화의 장에서 채널-미디어가 아닌 플랫폼-미디어로서 OTT란 무엇이고, 그런 미디어는 어떤 논리로 콘텐츠를 생산하는지, 더 나아가 플랫폼의 문법과 미디어 산업이 어떻게 서로를 구조화하는지를 드라마 <파친코>(2022)를 통해 탐구한다. <파친코>는 한편으로는 역사 드라마의 장르 지평 확장을, 다른 한편으로는 OTT 드라마의 양식성과 그런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OTT의 미디어적 속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이에 이 책은 OTT 플랫폼의 미디어적 특성과 새로운 예술적 흐름을 탐구하여 OTT 드라마가 구현하는 리얼리티 세계를 ‘정동의 리얼리즘 ’(affective realism)으로 정의한다. 정동의 리얼리즘은 전래의 TV가 수행해 온 정서적 리얼리즘(emotional realism)의 대안적 개념이다. 9명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이 책은 총 3부 “<파친코> 와 OTT 수용문화”(3편), “<파친코>와 OTT 콘텐츠 공학”(3편), “<파친코>와 OTT 정치경제”(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는 아홉 개의 장에서 OTT 드라마 <파친코>는 물론 글로벌 OTT 드라마 일반, 심지어 OTT 라는 미디어 자체가 기존의 ‘지배적 감정구조’와 다른 ‘보편적 감정구조’로서 정동의 발산체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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