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
토론
이기웅 (성공회대학교)
이동준 (서울대학교)
사회
박소정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
K-Pop의 시대를 넘어: Post-BTS와 케이팝의 미래
Beyond the Age of K-Pop: Post-BTS and the Future of K-Pop
BTS(방탄소년단)의 활동 중단 선언 이후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케이팝 위기론’까지, 2022년 사상 최대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정점에 오른 듯 보였던 케이팝에 대해 쇠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2020년대 이후 연이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4세대 케이팝’ 가수들의 등장은 케이팝의 앞날이 그렇게 어둡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되기도 한다. 지역적인 ‘케이(K)’와 글로벌한 ‘팝(Pop)’의 혼종이라는 특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케이팝은, 과연 그것을 성공하게 만든 바로 그 특성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것일까? 아니면 지금껏 그래왔듯 케이팝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 문화 환경에 적응하며 다시금 진화할 것인가? 케이팝의 새로운 전환기라고 볼 수 있는 지금, 케이팝을 다룬 3부작 저서 ‘케이팝의 시대’ (2016), ‘갈등하는 케이, 팝’ (2020), ‘Z를 위한 시’ (2023)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케이팝의 발전 과정과 현황, 그리고 미래를 전망해본다.
From BTS’s announcement of a hiatus to the chairman of Hybe, Bang Si-hyuk’s “K-pop crisis theory,” there has been much discussion about the decline of K-pop, which appeared to peak in 2022 with record-breaking album sales. However, the rise of “fourth-generation K-pop” singers, who have been enjoying success since the 2020s, is often cited as an example that the future of K-pop is not so bleak. Are the qualities that have made K-pop successful in the global marketplace, namely its hybrid blend of local “K” and global “Pop”, also putting it in danger? Or will K-pop evolve once again, adapting to the new media and cultural environment of the new era, as it has done so far? At this time of transition, this trilogy of books on K-pop – The K-pop Age(2016), K-pop in Conflict(2020), and Z with Luv(2023) – explores the development, status, and future of K-pop.